모이정
위치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22 1층
영업 시간 : 17:00 - 1:00 매일 (00:00 라스트오더)
남치니와 연남동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게 된 날.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다이어트 중인 남치니가 오늘
식사만큼은 마음놓고 먹겠다는 선언으로 이자카야 결정!
연남동에서 하는 데이트는 두번째인데
같이 가는 이자카야는 처음이라 더욱 설렜다! 히히
검색해보니 연남동에 이자카야가 꽤 많았는데,
그 중 ‘모이정’은 숯불꼬치구이 전문 이자카야다.
‘모이정’ 외관.
위치상 홍대입구역에서는 좀 떨어져 있어서
연남동 중앙으로 걸어서 들어가야한다.
그래도 1층에 위치하여 찾기는 편하다!
초승달 그림이 붙은 간판을 발견하셨다면 맞게 찾아오신 것.
참고로, 모이정은 ‘정이 모이자’라는 뜻!
안으로 들어와보니 노란 조명에 의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채워져 있으며, 크기도 너무 작지 않고 적당했다.
또한, 친절하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맞이해주신다!!
조금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2-3개 테이블이 비어있어
우리는 창가 바로 옆 4인 테이블에 앉았다.
한쪽 벽면에는 슬램덩크 만화와 인형들이 가득한데
슬램덩크 왕팬인 남치니가 좋아했다ㅎㅎ
휴대폰 충전기까지 놓여있어 충전까지 잘 했다지~
옆에는 센스있게 옷걸이도 걸려있어서 외투를 입는
겨울에도 편하게 자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중앙에는 오픈형 주방이 있고 그 주위로
ㄴ자 모양의 바테이블이 있어 혼자 오기에도 좋아보였다!
테이블에는 젓가락, 물컵, 개인접시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고,
적당한 짐이나 가방은 의자시트를 열면 보관이 가능하다!
‘모이정’ 음식 메뉴판.
숯불꼬치구이 전문점답게 꼬치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모이정’ 주류 메뉴판.
주류도 꽤 다양했는데 우리도 오랜만에 하이볼을 마시기로 했지!
모이정 기본안주
기본 안주로는 < 오이 절임 + 메추리알 곤약 장조림 >
이렇게 2가지가 나온다.
오이 절임은 아삭하면서 간장이 골고루 절여져있어서
살짝 짭조름하니 안주로 딱이였다.
내 입맛 저격은 ‘메추리알 곤약 장조림’이었는데
메추리알의 고소함과 곤약의 탱글한 식감은 기본이며
의외로 당근이 부드러워서 참 맛있었다!🥕🥕🥕
기본 안주인데 기본 이상으로 맛있네..ㅎ
모이정 시그니처 하이볼
9.0
하이볼은 기본 토닉워터인데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탄산수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탄산수’로 선택!
시그니처 하이볼은 단맛보다는 레몬의 상큼한 맛과
알콜 특유의 씁쓸한 맛이 좀 느껴졌달까?
나보다 남치니 입맛 저격이였다..!
달달한 맛의 술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추천!
얼그레이 하이볼
8.0
마찬가지로 토닉워터에서 탄산수로 변경.
컵이 꽤 컸는데 한 입 마셔보니 얼그레이의 특유의 씁쓸함과
살짝 달달함의 조화가 매우 좋았다.
약간의 달달한 맛의 하이볼을 좋아하는 내 취향!
그렇다고 달기만 한 건 아니고 얼그레이 맛도 진하게난다.
‘얼그레이 하이볼’ 추천!
명란아보카도샌드구이 + 모이정 시그니처 하이볼 + 얼그레이 하이볼
20.0 + 9.0 + 8.0
하이볼 2잔과 함께 시킨 1차 안주 ‘명란아보카도샌드구이’
술과 안주의 합도 좋지만 지금보니 색 조합도 좋다!
명란아보카도샌드구이
20.0
‘명란아보카도샌드구이’는 인기메뉴 중 하나였는데
< 마요네즈 + 고추가루 + 와사비 >가 섞인 소스가 같이 나온다.
접시 위에는 메인 재료인 구운 명란과 아보카도를 비롯해
< 김 + 파 + 무 + 청양고추 + 양파 + 파프리카 + 오이 >
6가지 야채들이 있어 취향껏 싸먹으면 된다.
야채들이 모두 신선했고 양이 넉넉해서 좋았다!
특히, 적당하게 잘 익혀진 이 ‘명란’이 포인트인데
많이 짜지도 않고 톡톡 씹히는 식감도 좋아 매력적이였다.
김 위에 재료 올려서 야무지게 싸먹기~
명란 한개 + 아보카도 반개 올리면 비율이 딱이다ㅎㅎ
남치니도 정말 맛있게 싸먹음!
잭 다니엘스 애플 하이볼
9.0
천천히 얘기하면서 먹다보니 둘 다 하이볼 한 잔을 비워서
2번째 하이볼을 주문하였다!
얼그레이를 또 먹을까하다가 그래도 새로운 맛으로 선택.
얼그레이를 먼저 먹고 잭 다니엘스 애플을 먹어서 그런지
단맛이 사라지고 깔끔한 잭 다니엘에 집중된 느낌?
나름 익숙한 맛이라 괜찮았다!
봄베이 하이볼
9.0
봄베이는 남치니의 취향이였는데 나한테는 술맛이 많이 나서
땡기지는 않았다..ㅎㅎ
이상하게 맥주는 탄산맛에 먹듯이 하이볼 먹을 때는
약간 시럽맛에 걸쳐서 먹고싶다고 해야하나
알코올맛이 너무 나면 아예 소주먹는게 낫다는 주의이다.(이래놓고 소주도 거의 안 마심ㅎ)
근데 봄베이는 원래 이런 맛이라며 남치니는 좋아했다!
난 봄베이 안 먹어봐서 몰라유..ㅎ
잭 다니엘스 애플 하이볼 + 봄베이 하이볼 + 오코노미야끼
9.0 + 9.0 + 18.0
2차 안주로 시킨 ‘오코노미야끼’
남치니랑 이자카야에서 오코노미야끼를 같이 꼭
먹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소원을 이룬 날이다ㅎㅎㅎ
철판에 나와서 뜨거운 온도가 꽤 길게 유지됬다.
오코노미야끼
18.0
마즙을 갈아 밀가루와 반죽을 만들어 양배추, 새우, 오징어로 토핑해 모이정만의 특제소스를 넣어 건강하게 만들었다는
‘오코노미야끼’
다른데는 두꺼운 밀가루 반죽에 데리야끼 소스랑 마요네즈를
범벅으로 해서 아쉬운 데도 많은데 모이정은 달랐다.
반죽에 양배추와 새우, 오징어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가있어서 만족스러웠음!!
밀가루도 많은 편이 아니고 소스도 아쉽지않게
뿌려져있어 쓱쓱 다 긁어먹었다ㅎㅎ
생각도 못했는데 서비스로 주신 ‘토마토즈께’
보니까 메뉴판에 실제로 있는 메뉴였다.
근데 이렇게 똑같이 나오는 건지는 잘 모름ㅎㅎ
밑에 깔린 토마토는 내 입에는 너무 달아서 아쉬웠지만
위에 올라간 샤베트가 아주 시원 달달하니 맛났다!!
🍅🍅🍅
바깥이 어두워지니 분위기가 더 좋아진 ‘모이정’
남치니와 번개로 찾아서 오게 된 곳인데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시고
안주와 하이볼 모두 맛있어서 대만족하고 갔다!!
다음에 친구들이랑도 또 오고 싶음! 히히
연남동에서 분위기 좋고 안주가 맛있는 이자캬야를
찾으신다면 ’모이정‘으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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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정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22 1층 (연남동 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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