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_시청 맛집] 진주회관 - 60년 전통 콩국수는 다르다! 진하고 걸쭉한 콩국물에 탱글한 면발의 조화!

진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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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길 26
영업시간 : 11:00 - 21:00 매일 (20:30 라스트오더)
일요일 정기휴무
 
 
전시메이트 삼히와 오랜만에 만났다!💕
지난번 겨울에 보고 이번 여름에 만났으니,
약 6개월 만에 본 셈인데
 
너무나 반가웠던 하루와 달리...
우리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못했다..🫠

원래 계획이라면,

1) 점심에 ’평양냉면‘ 맛집을 캐치테이블로 걸어서 먹자!
➡️ 우리의 도착 시간과 입장 시간이 어긋나서 실패.😔

2) 플랜 B로 찾아둔 중국집에 가서 ’중국냉면‘을 먹자!
➡️ 네이버 영업시간과 다르게 닫혀 있어서 실패.😔

3) 전시회를 먼저 보고 평냉집 예약을 다시 걸어서 먹자!
➡️ 가는 도중 핸드폰까지 방전되면서 처참한 실패..😔
 

삼히 왈, '언니 원래 안 풀리는 날이 꼭 있어..ㅎㅎ'
 

둘 다 한 끼도 안 먹은 공복 상태로
전시회를 2시간이나 돌아 힘도 없었는데,

다행히도, 삼히가 여기 주변에 가보고 싶었던 음식점이 있었다!
 
그곳이 바로 '진주회관'이다!!
 

진주회관-외관

 '진주회관'은 워낙 유명해서 콩국수 마니아가 아닌
나조차도 알고 있던 곳이었다..!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
 
'진주회관'은 삼성본관 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에서 오른쪽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측면에도 입구처럼 생긴 곳이 있지만,
출입은 정면에 있는 입구로만 가능하다..! 
 

1962년 개업이래 3대째, 60년 동안 이어온
냉콩국수 전문점이라는 '진주회관'

 
시즌 메뉴인 콩국수는 3월부터 11월까지만 판매한다.

 

'진주회관'에서 만드는 냉콩국수는
강원도 일대에서 생산되는 '국산 토종 황태콩'으로만
계약 재배하여 만든다고 한다! 

 
여기는 콩국수와 함께 '김치'도 맛있기로 유명한데,
국산 배추와 국산 고춧가루로 만든다고 하니
안심 + 기대가 됩니다..🤤
 

진주회관-메뉴판

진주회관의 메뉴는 식사류와 고기류 2가지로 나뉘는데,
거의 모든 분들이.. 콩국수를 드시고 계셨다..
식사류에는 콩국수 / 섞어찌개 / 김치볶음밥 / 김치찌개
총 4종류이며, 콩국수가 만 육천 원으로 가장 비싸다ㅎㅎㅎ
 

진주회관 - 기본반찬

진주회관-배추김치

큼지막한 고춧가루 양념이 버무려진
가장자리가 반투명하니 잘 익은 배추김치가 나왔다. 
 

김치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데,
씹다 보면 배추 본연의 고소함까지 느껴져서
계속 집어먹게 된다.

중간에 양념이 아예 안 묻힌 부분이
유일한 옥의 티라 괜히 찍어봄^^.. 
 
배추김치가 한 입에 먹기에는 좀 클 수 있는데,
콩국수랑 먹기에는 적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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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16.0

진주회관-콩국수

 그리고 빠르게 나온 '콩국수'
국물의 색과 농도가 육안으로 봐도 심상치 않다..
 

처음 받았을 때는 면이 조금밖에 보이지 않아서
양이 적나..? 싶은데 섞어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뭉쳐있는 면발의 윗부분을 살포시 갈라보니
칼국수처럼 납작한 면이 아니라 '쫄면'같은
탱탱하고 둥근 모양의 면발이다.
 

국물이 궁금해서 한 입 먹어보았는데...
 

이건 콩국물이라고 이름을 붙이기엔 애매해다.
콩크림이 맞지 않을까?

 
아주 걸쭉해서 액체의 개념을 먹는 것이 아니라
고체의 개념을 먹는 것 같다ㅎㅎㅎ

비린 맛도 없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국수 한 그릇에 17,000원이라 가격이 좀 있지만,
살면서 한 번쯤은 맛볼 만한 가치가 있다!
 

 아우... 너무 배불러서 면을 반 정도 남겼다...

(물론 면보다 국물을 조지긴 했음ㅎㅎ)

원래 콩국수가 이렇게 배부른가..?^^

 

1년에 한 번씩 아주 무더운 날
'진주회관' 콩국수가 생각날 것 같다..🍜
 
삼히 덕분에 먹은 진주회관 콩국수!!
여름이 가기 전, 여러분들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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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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